주말방해요소/나비

2025_4월의 나비들_국립수목원, 연쇳빛부전나비(신칭, 국내미기록종)을 처음봤다

신감독. 2025. 4. 19. 10:38

 

 

봄이온 국립수목원의 풍경을 촬영하기 위한 방문에서 4월의 나비들을 보고 왔다.  국립수목원에 가면 나비들 많이 볼 수 있을것 같지만, 규모나 생태환경을 고려했을때 나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여러사람의 의견인것 같다. 그 이유중 하나가 나비들이 좋아하는 작은 관목들이 많이 없어졌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수목원이 관람객들의 관광위주 여러가지 전시원과 산책로들로 바뀌는 듯 싶다. 나도 다녀보지만 다양한 나비들을 볼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볼 수 있었던건 나비의 발생시기가 잘 맞아서 일것이다. 

 

봄 풍경이 주 목적이였으니까, 청띠신선과 유리창나비를 본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아주 큰 행운이 있었다. <초보자를 위한 한국나비 생태도감> 에서  연쇳빛부전나비로 신칭한 국내미기록종을 본 것이다.

이 나비를 현장에서 눈치채지는 못했다. 그냥 쇳빛부전이겠거니 했다가, 나중에 집에서 후보정하면서 '어? 날개빛이 좀 밝은데' 싶어 찾아보니 연쇳빛부전나비였다. 윗날개 아랫면에 '-' 모양이 있어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겠다. 날개가 잘 생해서 발생 초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다른 쇳빛부번나비류와 혼동하기 쉽고, 깨끗한 개체는 날개 무늬가 연한 색을 띠어 연쇳빛부전나비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동박새도 오랜만에 봤다. 짧은 시간 봄속에서의 행운

 

연쇳빛부전나비(신칭)

청띠신선나비, 아랫면의 썩은 나무 단면같은 모습은 멋지다.

유리창나비

 

이름이 홀아비꽃대 라는 식물이다. 

오랜만에 동박새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