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쩍새를 처음 봤다. 그것도 비가 오는 서울의 숲공원에서. 처음 본 새는 설레일 따름인데, 큰소쩍새는 신기했다.

자고 있는건지 집중해서 소리를 듣는건지 모르겠지만, 많은 시간 눈을 감고 있었다.

예보보다 일찍 내리는 비에 숲은 어둑해지고,

소쩍새가 눈을 뜨기를 기다리던 사람들도 하나둘 씩 가버리고 나서야,

소쩍새는 빗솟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의 모습을 뭐하고 있냐는 듯 바라봐 주었다. 

https://youtu.be/gK2IPF3Vy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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