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방해요소/나무1 가을, 국립수목원에 가면 해야할 일이 있다. 국립수목원은 언제나 좋으며, 그중에 가을도 있다. 다양한 풍경과 그 풍경속에 숨어 지내러오는 특별한 새들을 만나러 간다면,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하여 국립수목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자. 수목원을 걷다 보면 몇 그루의 큰 계수나무가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수목원의 계수나무는 오래되었다. 국립수목원의 계수나무는 중국에서 처음 도입되어 식재된 나무이기에, 우리나라 계수나무계의 할아버지격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수관이 크고 쭉쭉 뻗은 나무의 모습은 멋지다. 그 넓은 곳에서 어떻게 찾냐 싶겠지만, 하트 모양의 잎과 그 전에 먼저 주변에 퍼지는 달콤한 향기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것 같다면, 입장후 다리를 건너 안내판과 함께 서 있는 계수나무를 먼.. 2024.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