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산, 철원평야와 그너머 비무장지대, 다시 그너머로 보이는 평강고원을 볼 수 있는곳.
(잠깐, 평강고원을 제대로 느끼려면 소이산 올라가기전 수도국터쪽에서 평강고원을 바라봐야 고원의 의미를 알 수있다.)
가을들판의 황금색 들판도 멋지겠지만, 저는 모내기철 논에 물을 대 놓은 모습이 보고 싶었습니다. 시기를 맞춰서 간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오른것이기에 이미 철원평야의 논들은 모내기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풍경은 대단했으며, 소이산이 보여주는 풍경은 우리나라에서 이곳만이 가능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주 갑니다.
날이 맑았기 때문에, 해지는 것까지 보고내려갈 마음으로 올랐습니다. 어둑해진 소이산 정상에서 혼자 남아 해지는 것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내심 그대했던 녹색섬광은 촬영되지 못했습니다. '촬영할 수 없다'가 더 정확하겠습니다. 소이산의 고도는 녹색섬광을 만들어내기엔 너무 낮다고 생각됩니다.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에서 녹색섬광을 촬영한적이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이 산에 가려서 촬영에 실패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일몰이 깨끗하게 만들어질 날씨같으면 마음속으로 늘 광덕산에 오릅니다. 진한 녹색섬광을 찍는 버킷리스트느 아직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9601008
소이산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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