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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방해요소/장소

강릉 옥계

by 신감독. 2024. 7. 31.

멀리다녀왔다,  강릉에서 한번더 내려가는 옥계의 해변.

위로는 강릉, 아래로는 삼척이 있는 곳이다. 강릉까지만 가면 가볼만 하겠다 싶어도, 강릉에서 30~40분을 더 내려가니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은 없고, 상업시설은 과하지 않았다. 양양의 서핑붐에서 부터 속초를 따라 동해안을 타고 내려오는 개발로 인한 변화가 아직은 닿지 않은 곳이다. 그러한 개발은 윗쪽에 있는 정동진이 대신 받아줄 것이다. 아무튼 나의 정서와는 아주 잘 맞는 곳이였다. 외딴 곳이라 할만한다.

마을 방송 스피커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니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라는 방송이 나왔다. 물은 많이 마셨지만, 외출을 자제하지는 못하였다.  그 곳에서 또 한번 외진곳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더위 때문에 걸어다니는것은 힘듦을 넘어 위험하지 않을까, 차로 돌아다녔다. 

3일동안 있으면서 새벽마다  해가뜨는걸 봤다. 첫날에는  아침 노을이 장관이였고, 마지막날에는 해가뜨는 것을 봤다. 늘 해가 뜨고 질때는 녹색섬광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아니였다. 

차를 멈추게 한 풍경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물수리도 만나고, 물총새도 자주 보았다.

몇년전 산불로 인해 복구중인 산의 풍경이 인상적이였다. 산의 이름은 밥봉이였다. 이곳을 언제 다시 와볼까 싶다. 산의 회복이 빠르면 몇년전의 모습은 사진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https://youtu.be/V3PSGxKLJho?si=n2vEAqzVDe9cx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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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엔 제비들이 많았다. 고양이도 많았다.

우연히 마주친 물수리, 나를 경계하더니 날아가 버렸다. 

물총새는 자주보였다. 

 

 

호랑나비(*)

산이고, 들이고 나비들이 없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다. 

 

https://youtu.be/V3PSGxKLJho?si=n2vEAqzVDe9cx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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