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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주말방해요소

리코GR과 올림푸스 E-PL7의 비교

by 신감독. 2024. 1. 27.

raw파일에 포지티브 필름룩 적용.

 

 

마이크로 포서드에는 성능이 좋은데, 작고 저렴한 렌즈가 크게 두가지 있다. 하나는  14mm, 또다른 하나는 20mm 

환산 28mm와 40mm 인데, 리코 GR의 환산 화각이 28mm, GR3X의 화각이 40mm 이다. 

GR의 컴팩트 함과, 조작성, 그리고 유명한 포지티브필름 색감을 따라할 수 있다면, GR의 느린 AF를 대신하고, 하나의 카메라로 GR과 GR3X를 동시에 만들어 사용할수 있는 이점이 생길것이다. 

그래도,  GR은 GR이다.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 그런데 해볼 수 있다면 만들어 보면서 즐기는것이 취미 생활 아닌가. 

 

그래서 14미리와 올림푸스 펜바디를 구했다. 펜바디는 pl7과 p5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p는 플래그십 바디, pl은 라이트 바디이다.

p5와 pl7  이후의 바디는 구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전자기기는 1,2년을 두고 기능과 성능이 크게 발전하기에 최신기종이 더 좋겠지만, 디자인이 나의 마음을 끌지못했다. 이후의 바디들은 클래식함을 닮아가려는 모양새가 나는 싫다. 기능이 선을 만드는 디자인이 나는 좋기에.

p5는 1/8000의 셔터와, 5축손떨방, 앞뒤 듀얼 다이얼이 장점이다. 기계적 완성도도 아주 좋다고 한다. 

하지만 다이얼은 사용하다보면 접점이 불량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pl7보다 좀더 무겁다. 

pl7은 플라스틱 마감이 사용되었고, 3축 손떨방이다. 좀더 가볍고, 액정이 뒤집어져서 셀카를 찍을 수 있다. 

 

내가 구한바디는 pl7, 들었을때 부피와 크기에 비해 묵직한 손맛을 생각지도 못하게 느껴졌다.  아마 세월의 무게가 좀더 더해졌으리라. 단단한 느낌보다는 자작자작하다고나 할까, 쫀득한 버튼의 조작감은 이미 이때 완성되었다.

 

본격적으로 GR과 14미리를 물린 pl7을 비교해본다. 

둘을 비교해보면, 역시 사진을 찍기 편한건 GR. 그립감에서 부터 차이가 크다.  GR은 엄지로 adj 버튼과 세로버튼으로의 간편한 촬영조작이 가능하다. 엄지로 감도와 노출보정을 순간적으로 하면서 조리개 우선모드를 사용하면 원하는 촬영조건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 몇년을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적응되어서 더 편하게 느껴지겠지만, 이부분은 GR3를 팔게 만들 정도 였다. (GR3는 +,-세로버튼이 없음.)
pl7은 뒷면 조작계가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쳐저 그립을 쥔 엄지가 왔다갔다 하며 조작할 공간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엄지가 편한 위치는 액정 위에 가야 편하다. 

일단 생각나느대로 적어보면,
전원을 온오프 버튼으로 누르는것은 상당히 편하다. p5는 레버식이다. 사용안해봤지만 이게 더 편할것. 파란색불도 들어온다. 
세로로 붙여진 플라스틱 배터리 캡 힌지가 약하게 느껴짐. 사용하다 부셔먹을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다.  p시리즈는 가로로 붙여 있어 더 튼튼해보임.
바디의 어디가 플라스틱이고 어디가 금속인지 쉽게 구별이 되지 않음. 올블랙을 구매하려고 했던 이유는 은색 마감 플라스틱의 싼티,때문이엿는데, 고급져 보인다. 
선명한 액정..
손떨방 작동소리가 시원시원함.
바디 뒤로 튀어나온 액정이 의외로 거슬림. 하지만 셀카를 찍을 수 있음. 정도.

 

나는 GR3X를 사고 싶지 않았던가, 가격은 150만원을 훌쩍 넘는다. 루믹스 20mm는 10만원안쪽으로 살 수 있다. 나는 아주 경제적인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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