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너무 힘들어 이제는 크게 돌지 않겠다고 다짐한 임도를, 중간까지 올라가서 다시 내려오는데 걸린시간은 4시간이였습니다. 이래저래 오래 걷게 되는 길입니다. 여기를 돌아 좀더 올라가면 나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올라가게 만듭니다.

하루단위로 발생나비가 달라지는 기간, 하지만 보이는 나비들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일주일전 같은 시간대 같은장소에서, 그리고 3일전에는 가까운 다른곳에서, 대량발생한 귤빛부전은 이날 한마리도 보지 못했습니다. 흔한 귤빛부전이 안보이니 부전나비는 일찌감치 포기하였습니다. 별박이세줄나비의 짝짓기를 만나 촬영하기도하고, 마지막에 황오색, 왕오색 나비를 만나 탐사가 풍성해졌습니다. 재미있는것은 귤빛부전인줄 알았던 나비가 참나무부전나비였다는 것입니다. 다른 게시물에 올라온 참나무부전나비를 보고, '언뜻 보면 귤빛부전인줄 알겠다'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 게시물을 보고나서 내가 촬영한 나비가 바로 참나무부전이였네를 확인한것입니다.

만약 이날 귤빛부전나비들이 많이 보였다면, 참나무부전나비도 그냥 지나쳤을 것입니다. 아! 다행이구나, 이날 귤빛이 안보였던것이 다행이구나, 촬영은 했지만 어떤 감흥도 느끼지 못했기에 다시 한번 보기를 기대합니다.

임도를 걷다보면 익숙해진 몇몇 포인트들이 있는데, 작년에 본곳에서 다시 산녹색부전나비를 만났습니다. 이런점이 신기합니다.

대만흰나비

부처사촌나비,새의 공격을 받은듯

부처나비 

풍게나무를 알아보고

별박이세줄나비의 짝짓기, 마음에 들게 촬영을 했습니다.

귤빛부전인줄 알았던, 참나무부전나비

녹색부전나비의 목마름을 해결해준 산녹색부전나비

눈많은 그늘나비, 인증만

황오색 나비, 황오색의 윗면을 촬영못했으니 절반의 촬영

왕오색나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