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후, 날씨로 얼마나 많은 나비들을 볼 수 있을까 점치며,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탐사. 기대는 낮췄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오색, 황오색, 번개오색나비들이 많아 오색찬란하였고, 산네발나비도 그만큼 많았으며, 은판나비들이 합세해 한곳에 여러종의 나비들이 등산로를 채웠습니다. 지나갈때마다 날아올라 이내 가까운 곳에서 다시 퍼들링하는 가운데 어떤나비를 찍을까 고민하며 촬영을 했습니다.(그렇다고 촬영기회를 많이 주는건 아니였습니다.)
시기와 날씨, 장소를 맞춰 모이다 보니 홍줄나비를 보기 위해 많은 탐사객들이 모였습니다. 촬영을 위해 기다리기도 하고, 촬영을 마친 뒤 다른 포인트를 찾아 흩어지기도하면서 서로 함께하기도, 엇갈리기도 하였습니다. 홍줄나비는 촬영이 만족 스럽진 못했으나 날개의 모양이 V자로 보이는 각도(그래서 날개의 윗면과 아랫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로 촬영할 수 있었고, 촬영 순간을 풍경으로 담았습니다.
날이 길었던 만큼,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챕터 1의 종료, 큰 숙제를 마무리한 기분. 3월부터 7월까지 거의 매주 나비를 보러 다녔습니다. 관찰종은 목표했던 100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는 시기별로 발생하는 나비의 흐름을 따라가는 탐사였습니다. 언제 가야 그 시기, 그 장소에서 나비를 만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이제는 분위기의 전향,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바람님 말씀처럼 이제는 '언제 갈까'보다 '어디를 갈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장마기간동안 그동안의 탐사로 달아오른 몸을 식히고, 이제는 덤으로 생각할 한두 종의 나비를 찾아 마음이 가는 곳으로 떠나는 탐사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10월까지, 제주도로 챕터 2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원주에서 탐사를 시작, 첫 나비는 부전나비

찾았다


어? 웃네

은줄팔랑나비 여름형, 낡은 개체와 막 발생한 개체가 섞여 있었습니다.


깨끗한 수컷

굴뚝나비도 많이 보였는데, 도무지 촬영기회를 안줍니다.


산줄점팔랑나비


방울실잠자리

눈에 띄는 큰주홍부전나비


평창으로.




탐사객에 둘러쌓인 홍줄나비

줄나비


참줄나비

산황세줄나비

산네발나비

산네발등판1번

산네발등판 2번

산네발등판 3번, 산네발 나비가 많이 보였는데, 등판의 무늬가 다 조금씩 다르고, 3번은 진한 무늬가 변이개체 처럼 느껴집니다.

산수풀떠들썩팔랑나비


은판나비



오색나비


번개오색나비

번개오색과 뒤로 보이는 오색나비

정확한 생태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제삼줄나비
평창 마무리.


석물결나비, 예쁘다.

대왕팔랑나비


지리산팔랑나비



수풀꼬마팔랑나비애벌레

눈많은그늘나비, 윗면을 촬영했으니 되었다.

참까마귀부전나비

꼬마까마귀부전나비

제일줄나비

알락그늘나비





무슨나무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구즈베리나무


계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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