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방해요소/나비15 봄탐사, 마지막 처음 가보는 곳. 나비를 보고자 봄이 절정인 곳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꽃들, 저마다 푸른빛이 다른 나무들, 떨어지는 꽃잎들, 보이지 않는 새들과 들리는 새소리, 앉지 않는 나비들, 앉아준 나비들, 계곡의 물소리.. 어디가 어딘지 몰라 욕심내어 처음부터 끝까지 걷느라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걷지 않았으면 보지 못할 풍경들을 눈에 담고 왔다. 내려올땐 경치도보이지 않고, 햇빛이 유독 따가웁게 느껴졌다. 하지만 봄날씨 특유의 오후에 부는 바람이 햇빛에 익은 얼굴을 식혀주었다. 봄탐사는 오늘로 끝이다. 오늘은 남은 기간동안 힘이 되어줄 것이다. https://youtu.be/iYcQqATKAJs 운길산역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걸어올라간다. 3시간을 넘게 걸었다. 추차비도 많이 나왔다. 새들 나비들 풍경들 2024. 4. 13. 국립수목원에서 본 나비들 가는길 도로옆으로 흰나비들 날아다니길래, 나비들의 천국이 되어 있을듯 수목원을 기대했지만, 생각만큼 나비들이 많지는 않았다. 넓은 수목원+앉지 않는 나비들의 콤보조합은, 걷게만 만들었다. https://youtube.com/shorts/lKMPQm_Qba4?si=x8yzWOy8AhRwcsIr 2024. 4. 12. 첫 화야산 출사 집근처에 멋진 등산로를 가진 산이 있었다. 정상까진 가보지 못했다. 그래더 더 기대된다. 중간에 산장이 나오는데, 산장 위로 부터는 풍경이 바뀌며 이전과는 다른 풍경을 만들어준는것도 신기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길을 잃기도 했다. 나비와 야생화로 진작부터 유명했다고 한다. 봄을 맞이하였고, 나비를 볼 수 있었다. 유리창 나비를 포함해 몇종의 나비를 처음봤다. 물까마귀 어린새의 흰눈꺼풀을 볼수도 있었다. 오늘 멋진 산을 알게 되었다. https://youtu.be/Y78CXjCZAS4?si=LoC31_Rj20hs5Dpm 2024. 4. 10. 대만흰나비 흔하게 볼 수 있는 대만흰나비이지만, 봄이온 들판에 날아다니는 나비를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기에 너무 반가웠다. 40-150mm pro가 수리중이다. 잘 수리되어서 오면 나비사진찍는데 활용할 수 있을것 같다. 300미리 프로도 좋지만, 너무 심도 놀이하는것 같은 사진들만 찍게된다. 생태사진 같지가 않다. 60mm 매크로 렌즈도 구해야지! 2024. 4. 6. 한곳에서 만난 다양한 나비들, 화성탐조 화성의 바람이 부는 바닷가 옆 들판, 새를 보러 갔지만, 나비들을 보고왔습니다. 들국화가 핀 들판을 걸으면서 다양한 나비들을 만났습니다. 네발나비들은 수십마리들이 떼로 모여 있어 나비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나비 탐구를 시작하면서 모두 새롭게 보는 나비들입니다만, 역시 난이도 별하나인 흔한 나비입니다. 어른 엄지손톱만한 부전나비는 눈앞에서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고, 노랑나비는 참으로 앉지를 않습니다. 나비를 보자니 새를 보는것과는 달리 계속 따라다녀도 되고, 마음도 여유가 있습니다. 이러다가 나비탐구로 전향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만, 뭐든지 처음이 재미있는 법입니다. 흔한 나비들을 보고 나면, 나비탐구가 어떻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나비를 담아온 영상들을 따로 모아 클.. 2022. 11. 12. 구리시 곤충생태관 탐방 국립수목원에서, 지는 해에 비치는 단풍든 계수나무의 밑을 지나며 생각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국립수목원을 한시간 안쪽으로 달려 올 수 있다는 것이, 새와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얼마나 좋은 조건인지를 말이죠. 다시금 탐조를 시작하면서 나비에 관심이 생겨서 수목원의 활용도가 더 높아지리란 생각이 들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자주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갈수 있는 곳이 있다, 거기가면 볼 수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종합선물세트가 늘 열려 있는 것입니다. 예약제인 입장방법이 기존과는 다르게 바뀌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제는 현장입장도 가능합니다. 큰멋쟁이 나비를 찍은것이 발단이 되어 나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동호회에 가입하고.. 2022. 11. 12. <책소개>초보자를 위한 한국나비 생태도감 주말에 못보던 나비를 쫒아 카메라에 담고 이름을 알수 없어 여기저기 찾아보니 '큰멋쟁이나비'였습니다. 늦게 까지 볼 수 있는 나비라고 합니다. 이런 저런것들을 검색하며 보다가 동호회 까페도 가입하고, 나비사진들을 한참 보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나비동정을 하려니 도감이 필요하겠다 싶은데, 나온지 나흘된 따끈한 신간이 소개되어 구매하였습니다. 제목처럼 저를 위한 책이네요. 저자는 30년동안 나비를 보러 다니면서 그동안의 자료를 정리하여 도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도감사진도 멋지지만, 나비마다 설명되어 있는 4~5줄의 설명이 대단합니다. 외형의 모습이나 동정포인트를 설명하기본단 각 나비들의 생태적인면이 기록되어 있어 재미있기도하고, 관측기를 읽는듯 했습니다. 책제목에 '생태'가 괜히 들어가는것이 .. 2022. 11.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