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보는 곳. 나비를 보고자 봄이 절정인 곳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꽃들, 저마다 푸른빛이 다른 나무들, 떨어지는 꽃잎들, 보이지 않는 새들과 들리는 새소리, 앉지 않는 나비들, 앉아준 나비들, 계곡의 물소리..
어디가 어딘지 몰라 욕심내어 처음부터 끝까지 걷느라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걷지 않았으면 보지 못할 풍경들을 눈에 담고 왔다. 내려올땐 경치도보이지 않고, 햇빛이 유독 따가웁게 느껴졌다.
하지만 봄날씨 특유의 오후에 부는 바람이 햇빛에 익은 얼굴을 식혀주었다.
봄탐사는 오늘로 끝이다. 오늘은 남은 기간동안 힘이 되어줄 것이다.
운길산역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걸어올라간다. 3시간을 넘게 걸었다. 추차비도 많이 나왔다.
새들
나비들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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