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코핑으로 탐조사진에 입문했다. 장비를 어떻게 구성하나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나도 저렇게 찍고싶다고 느낀, 디지스코핑 작례사진이 있었는데 비오는 숲에 있던 호반새였다. 디지스코핑은 망원촬영이 2000-3000mm 까지도 가능하니 그땐 초망원촬영으로 당겨찍으면 다 그렇게 멋진 사진 촬영이 되는줄 알았다. 새사진에서 새와의 거리가 갑이라는것은 나중에 안 일이다. 아무튼 나도 호반새를 찍고 싶다는 생각은 강하게 머리속에 남아 있었고, 언제고 호반새를 촬영하여 탐조의 정점을 찍겠노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호반새사진은 찍지못했고, 지난주말에 멀리서 앉아 있는(음, 주황색인걸 보니 호반새가 맞군 정도)모습을 본것이 호반새의 모습을 처음 본 경험이였다. 아래지방에 유명한 포인트가 있는것은 알지만, 우연히라던지 내가 찾아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호반새를 보고자 세번 찾아갔다. 처음엔 그림자도 못보고, 두번째는 그림자만, 세번째는 모습을 봤다. 쌍안경을 통해 자세히 봤으면 좋으련만,,
이젠 놔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어디서든 볼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근데 또 막상 여름엔 어디 갈데가 없어서 또 가볼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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