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를 얼마나 허술하게 하는가! 지난 탐조에서, 탐조후 집에서 영상을 확인하다가 가창오리 한마리가 찍힌걸 알았습니다. 가창오리를 보긴했지만, 이정도 거리면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기때문에,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것입니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면 쌍안경이나 필드스코프를 통해 생김새와 모습을 자세히 보는 것이 멋진 이미지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이미 가까이에서 본다면 있다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고 싶지요.
그래서 오늘 필드스코프를 챙겨서 다시 가보았습니다. 밤사이 내린비로 하천의 물이 불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가창오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일찍 탐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역시 필코를 들고다니는건 힘이 듭니다. 열정이 식었거나, 체력이 안되거나, 아마도 둘 모두 이겠지요.
내가 보는 풍경들도 사진작업을 통해 탐조하면서 같이 남기고 싶은 생각이 요즘 듭니다. 새로운 장비가 필요하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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