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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방해요소/탐조

글라이더 장비 정리

by 신감독. 2024. 1. 19.

 

아래는 글라이더 장비를 정리하면서 활동하던 까페에 남긴 글.

 

성남 분당구청엔 잔디광장이 넓게 있는데, 어느날 어떤분이 손으로 글라이더를 하늘에 꽂는 모습을 보고는 나도 언젠가 저것을 하리라고 마음먹은지 10년이 훌쩍 지난 후의 일입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글라이더스쿨'에 가입하고, 하나도 모르면서 쭈볏쭈볏 이포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2018년부터 2년여간 거의 매주 주말이면 이포보를 오가며 글라이더를 날렸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많이 받아 빠르게 글라이더를 하늘에 띄울 수 있었습니다. 거인의 어깨위에서 라는 말이 어울리겠습니다! 날리는것을 즐기게 되었고, 회원분들과 교류하고, 이야기 나누고, 사진과 영상으로 경험을 기록하고 남겼습니다. 기억나는 장면들은 다 웃음들이 가득합니다.

2년간의 기록들(https://singamdoks.blogspot.com/search/label/RC?max-results=20)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하게 우려낸 추억들입니다. 누가 글라이더를 날리는 모습을 보더라도 부러워 할것없이 흐뭇하게 미소지을 수 있겠습니다. 언제고 이포보를 찾으면 순수하게 즐거웠던 시절을 찬란하게 새겨진 하늘에, 마음속 글라이더를 던지겠습니다.

 

같이 날리셨던 분들이 그립습니다.

"잘지내시는지요, 글라이더가 아니더라도 다시 뵙고 싶습니다."

'그게 나인가?' 싶으시면

"네, 맞아요!!, 마음속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그리고 견적없이, 구름과 바람을 즐겨가며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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